쌍용차 투자 의지 강조…17일 정부 관계자도 만나
직원 간담회서 2300억 원 투자 계획 밝힌 것으로 알려져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한국을 찾은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이 쌍용자동차에 대한 투자 의지를 강조하며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방문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고엔카 사장은 평택 공장에서 열린 직원 간담회에서 이달 말 이사회 승인을 거쳐 23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사진=쌍용차


다만 고엔카 사장은 구체적인 투자의 방법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엔카 사장은 이어 서울 여의도 소재 산업은행을 방문해 이동걸 회장을 만났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고엔카 사장이 대주주 투자 계획, 쌍용차 자체 경영쇄신안 등을 들고 주채권은행인 산은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엔 정부 관계자들도 만날 예정이다.

앞서 쌍용차 노조는 작년 말 인도를 방문하고 돌아와 마힌드라가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2300억원을 직접 투자하는 등의 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노조는 마힌드라의 지원 검토에 '산업은행이 쌍용차를 지원할 경우'라는 단서가 달렸다고 밝혔다.

산업은행과 마힌드라 측의 입장에는 간극이 있는 상태다. 산은은 마힌드라가 대주주로서 더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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