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확대간부회의서 "투명 공천이 승리 지름길, 이의제기 없는 공천"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과 관련해 "투명한 공천이 총선 승리의 지름길. 모든 후보가 이의제기를 할 수 없는 공천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제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89일밖에 안 남았는데 공직후보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까지 출범해서 본격적인 총선 국면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재영입과 총선 공약 발표도 착실히 되고 있다"며 "오는 일요일(19일)에 10호 영입 인사를 발표하고, 10명이 함께 행사를 한다. 공약은 이번 주에 하나를 했고, 일주일에 하나씩 차근차근 발표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 대표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씨 영입설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뒤 “우리의 인재영입 작업을 교란하려는 가짜뉴스가 나오고 있다. 그런 것에 동요되는 일이 없도록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20대 국회 성과에 대해 "20대 국회가 가장 실적이 저조한 국회라는 평을 많이 받았는데 사실 20대 국회에서 굉장히 중요한 일을 마무리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했고, 숙원이었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만들고 공직선거법을 개정하고 여러 가지 제도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검·경 수사권 조정이라는 아주 어려운 난제를 했다"며 "처리한 법률의 숫자는 적을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우리 사회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법들을 20대 국회에서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지난 16일부터 시행된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개정안(김용균법)에 대해 "화력발전소에서 일하던 고 김용균 씨의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제2, 제3의 김용균을 막고자 민주당이 만든 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간 당정은 산업현장의 안전을 위해 여러 대책을 해왔다. 다행히 작년 산업재해 사망자는 855명으로 통계가 작성된 1995년 이래 가장 낮게 집계됐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산안법이 시행되는데 노동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장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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