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화장품 경쟁 치열 할 듯...내달 27일 입찰, 최장 10년간 영업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제4기 면세사업권 운영사업자 모집 공고를 냈다.

이번 입찰은 올해 8월 계약이 종료되는 총 8개 사업권을 대상으로 공개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고를 낸 사업권은 대기업 5개, 중소·중견기업 3개 등 총 8개다. 인천공항공사가 면세점 운영경험, 마케팅, 상품 구성을 포함 사업제안서 60%, 입찰가격 40% 비율로 펑가해 낙찰자(사업자)를 선정한다.

대기업은 제1터미널 DF2(향수·화장품), DF3·4(주류·담배·식품), DF6·7(패션·기타)등 5개 사업권이 입찰경쟁 대상이다. 이중 DF3와 DF6는 탑승동과 통합 운영된다. 

현재 DF3는 롯데면세점이 운영하고 있으며 DF2·4·6은 신라면세점, DF7은 신세계면세점이 운영하고 있다. 

경쟁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DF2의 최저수용금액은 1161억원이다. 

DF3는 697억원(2023년 7월 이전)이며 DF4는 638억원이다. DF6는 441억원(2023년 7월 이전)이며 DF7은 406억원이다. 

입찰은 다음 달 27일이며, 인천공항공사에서 제시하는 최저수용금액 이상을 써내야 한다. 

사업제안서의 배점 항목 순서는 △상품 및 브랜드 구성 계획 △고객서비스 및 마케팅, 매장운영 계획 △경영상태·운영실적 △매장구성 및 디자인·설치계획 △투자 및 손익계획 순이다.

사업 기간은 영업개시일로부터 5년이며 면세사업자가 희망할 경우 10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계약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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