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의 차세대 주역 중 한 명인 김정민(21) 오스트리아 2부리그 리퍼링에서 1부리그 아드미라로 임대됐다.

아드미라 구단은 17일(한국시간) "FC 리퍼링에서 김정민을 영입해 중원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판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은 김정민이 1년 반 임대로 아드미라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김정민은 1999년생으로 이제 21살이 됐지만 그동안 각급 대표팀을 두루 거쳤고 A매치 데뷔 경력도 있는 유망주다. 

   
▲ 사진=아드미라 페이스북


20세 이하(U-20) 대표팀 멤버로 지난해 U-20 월드컵에 출전했고, 2018년에는 19살의 나이로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뽑혀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했다. 2018년 11월 파울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호주와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체격 조건 및 미드필더 포지션이 기성용과 비슷해 '제2의 기성용'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금호고 출신 김정민은 2017년 12월 황희찬의 소속팀인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계약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잘츠부르크 산하 2부 리그팀 리퍼링에서 뛰어온 김정민은 통산 41경기 출전해 8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2019-20시즌에는 2골 2도움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아드미라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전반기 종료 현재 12개팀 가운데 하위권인 10위에 자리해 있다. 김정민은 아드미라의 새로운 전력으로 후반기 팀 순위 상승에 힘을 보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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