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심은경의 강렬한 열연이 일본 열도도 사로잡았다.

16일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배우 심은경은 영화 '신문기자'로 올해 우수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심은경은 오는 3월 6일 열리는 본 시상식의 최우수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 여우주연상 후보자는 '신문기자'의 심은경을 비롯해 '날아라 사이타마'의 니카이도 후미, '리슨 투 더 유니버스'의 마츠오카 마유,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와 3명의 여자들'의 미야자와 리에, '최고의 인생을 찾는 방법'의 요시나가 사유리다.


   
▲ 사진=앤유엔터테인먼트


심은경에게 우수 여우주연상을 안긴 '신문기자'(감독 후지이 미치히토)는 가짜 뉴스부터 댓글 조작까지, 국가가 감추려 하는 진실을 집요하게 쫓는 기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일본 사회와 저널리즘의 이면을 날카롭게 담아낸 이 영화는 일본 영화사에서 보기 힘든 이례적인 작품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써니'(2011),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수상한 그녀'(2014)로 국내 최연소 흥행 퀸의 타이틀을 거머쥔 심은경의 주연 소식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심은경은 극 중 정부가 숨기려는 진실을 밝히기 위한 열혈 기자 요시오카 에리카로 분해 완벽한 일본어 연기를 선보였다. 

심은경은 지난 15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으로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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