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이 U-23 챔피언십에서 조별리그 무승에 꼴찌로 예선 탈락했지만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체제는 흔들림 없이 이어진다.

일본축구협회 다지마 고조 회장은 16일 도쿄에서 협회 이사회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갖고 모리야스 감독을 변함없이 신뢰하며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일본축구협회 홈페이지


일본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을 겸임하고 있는 모리야스 감독은 최근 잇따라 부진한 성적을 내 일본 내에서 지도력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 현재 태국에서 진행 중인 2020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일본은 1무 2패로 조별리그 꼴찌를 하며 8강에도 오르지 못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안컵(E-1 챔피언십)에서도 일본은 한국에 0-1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이에 모리야스 감독이 두 대표팀을 겸임하는 데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쏟아졌고, 도쿄올림픽에서 개최국으로서 망신을 당하지 않으려면 모리야스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그러나 고조 회장은 "모리야스 감독을 지금처럼과 마찬가지로 지원하겠다"며 두 대표팀 감독 겸임은 물론 모리야스 체제로 도쿄올림픽을 치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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