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안치홍(30)이 오는 21일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 공식 입단식을 갖는다.

롯데 구단은 "오는 21일 오후 1시, 부산 롯데호텔 샤롯데홀에서 안치홍의 입단식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안치홍과 롯데의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성사시킨 안치홍의 에이전트 이예랑 리코스포츠에이전시 대표도 이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후 FA 자격을 획득한 안치홍은 원 소속팀 KIA와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롯데가 안치홍과 2년 후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2+2년 최대 56억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안치홍은 2년간 최대 26억원(바이아웃 금액 1억원 포함)을 받는다. 2년 후에는 롯데 구단이 연장을 선택할 경우 안치홍은 계약 연장(2년 최대 31억원) 또는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택을 할 수 있다. 또한 롯데도 2년 후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권리를 가지게 돼 이 경우에는 안치홍에게 바이아웃 1억원을 지급하며 안치홍은 자유계약 선수가 된다.

KBO리그에서는 유례가 없었던 안치홍의 이같은 메이저리그식 계약을 이끌어낸 것이 바로 이예랑 대표와 성민규 롯데 단장이었다.   

롯데는 안치홍 영입으로 내야 및 타선 보강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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