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대만·동남아·연해주 등으로 발길 돌려
   
▲ 관광객들이 일본 후쿠오카 모모치 해변을 거닐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난해 12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이 전년 동월 대비 64%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요즘 다시 일본으로 많이 간다'는 주장이 조각난 셈이다. 

18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일본에 여행가는 한국인은 전년 동월 대비 -7.6%를 기록했으며, 이후 8월(-48.0%), 9월(-58.1%), 10월(-65.5%), 11월(-65.1%), 12월(-63.6%)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로 인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수익성은 급락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34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며, 진에어도 200억원대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이스타항공도 지난해 700억원 상당의 자본 결손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업계에서는 방일 관광객 수가 일본 수출 규제 등의 문제가 불거졌던 지난해 6월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힘들 것으로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인들은 일본 대신 국내·동남아·대만·연해주 등으로 행선지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행은 전년 대비 20%, 연해주행은 32%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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