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에 TV 중심의 소비자 가전(CE)복합 단지를 건설한다.

   
▲ 베트남의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당 서기장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1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진행된 투자 승인서 전달 행사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베트남의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당 서기장으로부터 소비자 가전(CE) 복합단지 투자 승인서를 전달 받고 삼성과 베트남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투자하는 소비자 가전(CE) 복합단지의 규모는 70만㎡(약 21만평)로 투자금액은 5억6000만달러 수준이며,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TV 중심의 소비자 가전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소비자가전(CE) 부문은 지난 7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분기 대비 매출은 15% 늘어난 13조원, 영업이익은 300% 늘어난 7700억원을 기록했다.

TV 사업의 경우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 서치의 매출 기준 2014년 상반기 30.7%의 점유율을 보이며 작년 26.8% 대비 14.6%가 증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투자 결정을 한 소비자가전(CE) 복합단지는 신흥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의 늘어난 소비자 가전의 중·장기 수요를 맞추는 한편 TV 사업의 글로벌 1위 신화를 지속하기 위한 생산기지로 활용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