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40일간 이어진 골 침묵에서 깨어날까. 이번에 만나는 왓포드를 상대로는 그동안 강한 면모를 보여왔기에 손흥민의 새해 첫 골 겸 시즌 11호골이 기대된다.

토트넘은 오늘(18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왓포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 손흥민은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 15일 미들즈브러와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은 선발로 나서지 않고 후반 교체 출전해 33분정도 뛰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없는데다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이어서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공격의 중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풋볼 런던, 가디언 등 영국 언론도 손흥민의 왓포드전 선발 출격을 예상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8일 번리전에서 70여m 단독질주에 이은 원더골 이후 골맛을 못보고 있다. 퇴장에 의한 징계로 3경기 결장한 탓도 있지만 최근 플레이는 다소 위축돼 보였다. 하지만 팀 간판 공격수로서 골 침묵이 더 길어지는 것은 곤란하다.

마침 왓포드를 만나는 것이 손흥민에게는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왓포드전에 9차례 출전해 5골을 넣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크리스탈 팰리스, 본머스, 레스터 시티와 함께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팀이 왓포드다. 

손흥민이 좋은 기억을 살려 심기일전해 왓포드전에서 새해 첫 골 소식을 전해주기를 기다리는 팬들이 많다. 손흥민의 골이 터져야 토트넘도 최근 5경기 1승2무2패의 부진을 털고 분위기를 반등시킬 수 있다.

한편, 이날 토트넘-왓포드전은 스포츠전문 채널 SPOTV, SPOTV ON, SPOTV NOW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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