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대피…외교부, 비상대책반 가동
   
▲ 안나푸르나 데우랄리/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네팔 고산지대에서 눈사태가 발생, 트래킹을 하던 한국인 4명이 실종됐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각) 10시30분경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코스인 데우랄리 지역(해발 3230m)을 지나던 중 사고가 벌어졌으며, 5명은 대피에 성공했다.

외교부는 한-네팔 관광 및 트레킹 운영협회 사무총장이 사고 소식을 주네팔대사관에 알렸으며, 대사관은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고 국내 가족들에게 소식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은 히말라야 인근 포카라시와 도보로 사흘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폭설이 이어지는 등 기상 여건이 나빠 현지 경찰구조팀이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들은 현지 교육봉사활동차 체류 중이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들로, 이들을 포함한 11명의 교사들은 지난 13일 현지로 출발했다.

이들은 오는 25일까지 카트만두 인근 초등·중학교 및 공부방에서 봉사 할 예정이었으며, 이같은 사고 소식을 들은 교육청도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지원인력을 현지로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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