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응급환자 발생시 전문의료진 탑승…개흉술·대동맥 차단 등 가능
   
▲ 닥터헬기/사진=MBN 방송 캡쳐

[미디어펜=윤광원 기자]경기도는 '경기도 24시 닥터헬기'가 오는 20일 임무비행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로 24시간 운항할 수 있는 기종이다.

닥터헬기는 중증응급환자 발생시 전문의료진이 동승, 이송 중에도 개흉술과 대동맥 차단을 비롯한 응급수술이 가능하다.

그러나 앞서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0월 31일 독도 해상에서 밤중에 헬기가 추락한 사건 이후 동일 모델은 EC225 헬기의 운항을 중단시켰다.

이후 경기도의 자체점검과 국토교통부의 특별점검을 거쳐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수원비행장에서 주·야간 훈련비행 및 이·착륙 훈련 등을 실시했다.

경기도는 닥터헬기와 소방시스템을 연계 운영을 위해 18일 도 소방재난본부 소속의 특수대응단 6명을 외상센터로 파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국종 교수(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24시간 닥터헬기 운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환자의 곁을 지키시다 돌아가신 윤 교수의 뜻을 이어 닥터헬기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EC225는 프랑스 에어버스 헬리콥터스가 제작한 제품으로, 2016년 노르웨이에서 추락하면서 14명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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