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태군(31)이 NC 다이노스 포수로 남게 됐다. 
 
NC 구단은 18일 김태군과 계약 기간 4년, 최대 13억원(계약금 1억원, 연봉 2억원, 총 옵션 4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태군은 "창단부터 함께한 다이노스에서 다시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며 "보다 값진 선수로 팀에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약 소감을 전했다.

   
▲ 사진=NC 다이노스


김태군은 이번 FA 시장에서 포수 자원이 필요한 롯데 자이언츠의 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적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계약에 합의를 보지 못했고 롯데는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포수 지성준을 영입하는 것으로 안방 보강을 했다. 이에 김태군은 NC 잔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고, 4년 계약을 했지만 연봉은 지난해 2억3000만원에서 오히려 3000만원 줄었다.

김태군은 2017시즌까지 NC의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그가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하는 동안 NC가 현역 최고 포수 양의지를 FA 영입했고, 김태군은 전역 후 팀 복귀했으나 백업포수로 밀렸다.

2008년 드래프트에서 LG 지명을 받아 프로 데뷔한 김태군은 2013년부터 NC에서 활동했다. 통산 897경기 출전해 타율 2할4푼3리, 14홈런, 194타점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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