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멤버들 돌변했다"에 태연 '눈물 호소'..써니는 '침묵'..."소시는 어디로?"

제시카가 소녀시대 퇴출에 대한 억울한 심경을 밝힌 가운데 태연과 써니의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태연은 눈물로 호소했고 써니는 애써 침묵했다.

써니는 1일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된 MBC FM4U '써니의 FM데이트'에서 "오늘도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평소와 다름없는 쾌활한 멘트를 남겼다.

   
▲ 태연 눈물 호소 써니 '웃음'...제시카 주장에 대한 반응?/사진=제시카 SNS 등


이날 써니는 초반엔 다소 경직된 표정으로 방송을 시작했지만 이내 담담한 어조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했고, 제시카의 탈퇴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써니는 카메라를 향해 한 번만 환하게 웃어 달라는 청취자의 요청에 해맑은 미소를 보여주는 등 방송 내내 밝은 모습이었다.

이후 클로징에서 써니는 "오늘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평소와 같은 멘트를 남기고 방송을 마무리 지었다.

태연의 반응은 달랐다. 소녀시대의 유닛그룹 태티서는 이날 서울 청량리의 한 백화점에서 비공개로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

이날 온라인커뮤니티에 게재된 팬 미팅 후기에 따르면 태연은 팬들에게 "처음부터 소녀시대를 지키고 싶단 생각밖에 없었다. 미안하다. 한 번만 더 믿어달라"며 소녀시대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전달했다.

태연은 "앞으로 좋은 일만 있도록 하겠다"며 이야기를 하다가 끝내 눈물을 보였다. 게시자는 "태연의 눈물에 막내인 서현도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했다.

앞서 제시카는 1일 자신의 패션브랜드 '블랑'의 홍보대행사를 통해 배포한 입장글에서 "열정과 애정을 쏟으며 15년 이상 함께한 동료 멤버들과 회사가 제가 사업을 한다는 이유로 팀에서 나가달라고 요구해 너무나 크게 상처를 받았고 안타까운 심경을 감출 수 없다"고 주장했다.

태연 눈물 호소 소식에 네티즌들은 "태연 눈물 호소와 써니 웃음, 충격이다"  "태연 눈물 호소와 써니 웃음, 상반되지만 같은 입장"  "태연 눈물 호소와 써니 웃음, 태연은 눈물로 소녀시대 지켜달라고 써니는 제시카 퇴출 '별일 아니냐?'"  "태연 눈물 호소와 써니 웃음, 반응이 참 다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