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킷, 셔츠 등 포멀룩과 가죽 아이템 이색 믹스매치...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글로벌 브랜드 '리복'과 협업
   
▲ '준지'(JUUN.J)가 17일 낮 12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의과대학에서 '2020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을 선보였다./사진=삼성물산패션부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준지'(JUUN.J)가 17일 낮 12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의과대학에서 '2020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을 선보였다고 19일 전했다.

'아토마쥬(ATOMAGE)'를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시즌 파리컬렉션에서 준지는 가죽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답게 가죽(Eco Leather)을 중심으로 80년대 아이템과 실루엣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재단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가죽을 활용한 코트, 팬츠, 스커트 및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는데, 준지의 테일러링과 가죽의 결합은 새로운 형태의 가죽 플리츠 스커트, 울과 가죽이 결합된 신개념 코트 등 패션의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으로 재탄생했다고 삼성물산 측은 전했다.

특히 최근 준지의 컬렉션에서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포멀 트렌드 아이템이 큰 주목을 받았다.

준지가 선보인 포멀 스타일은 셔츠와 타이를 기본으로, 가죽을 활용한 다양한 코트, 재킷으로 믹스매치하는 한편, 가죽 플리츠 스커트, 가죽 팬츠 등과의 코디를 통해 새로운 실루엣과 스타일을 제안해 현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이번 준지 컬렉션에는 반가운 손님도 함께 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버즈'가 협업을 통해 준지의 캣워크 무대에서 함께 한 것. 총 13명의 모델이 준지의 의상에 갤럭시 버즈를 착용하고, 무대에서 캣워크를 진행했다. 특히 각 모델들의 상의에는 준지가 제작한 '갤럭시 버즈 가죽 케이스'가 함께 스타일링 되어 관심을 받았다.

또 준지는 매시즌 이종 브랜드나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번 컬렉션에서는 글로벌 브랜드 리복이 새롭게 선보이는 '펌프 코트 슈즈'에 준지만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더해 새로운 슈즈 모델로 선보였다.

준지가 2019년 봄·여름 시즌 공식 런칭한 여성복 라인은 지난 1년간 도산 플래그십스토어를 통해 데뷔한데 이어, 오는 3월부터는 서울 주요 백화점에서도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정욱준 상무(CD)는 "이번 컬렉션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실루엣과 소재"라며 "실루엣은 두꺼운 어깨패드를 통해 파워풀한 어깨를 강조하는 한편, 스키니한 팬츠와 코디해 아이템간 대비를 표현했으며 아토마쥬 컨셉으로 사용된 가죽 소재는 많은 부분을 에코 레더로 사용했는데, 이제는 패션도 환경을 생각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라고 철학을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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