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故 설리의 친오빠가 부친과의 유산 갈등을 폭로했다.

설리의 둘째 오빠 최 모(27) 씨는 1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내 동생으로 인한 슬픔 혼자 안고 가고 싶은데 어떻게 친부라는 사람이 동생의 슬픔도 아닌 유산으로 인한 문제를 본인의 지인들에게 공유할 수 있나"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동생 묘에는 다녀오시지도 않으신 분이… 사적인 거 공유하기 싫지만, 말과 행동이 다른 본세가 드러나시는 분은 박제다. 남남이면 제발 남처럼 살라"라며 설리의 부친이 지인들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글을 덧붙였다.


   
▲ 사진=설리 친오빠 최 씨 인스타그램


공개된 글에 따르면 설리의 부친은 "나에게는 천국으로 먼저 간 딸내미가 이 땅에 남긴 유산이 있다"며 "어제 그 유산 상속 문제로 남남이 된 아이들 엄마와 전화로 다툼이 있었다. 나는 딸내미가 남긴 소중한 유산이 사회에 환원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설리는 지난해 10월 14일 오후 3시 21분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3남 1녀 중 셋째로, 생전 최 씨를 비롯해 오빠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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