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중고거래 사기꾼의 시그니처를 공개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사기의 재구성-얼굴 없는 그놈을 잡아라'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중고거래 사기꾼을 찾기 위한 그놈 추적단이 출연했다. 

그놈 추적단은 중고거래 사기꾼에 대해 "자신의 휴대번호 부분을 타이핑하지 않고 사진으로 올린다"라며 "텍스트로 검색을 해도 찾아내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쓰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중고거래 사기꾼의 시그니처로 아이디를 도용해 중고거래를 시도한다는 점, '선불받은 미개봉 신제품 판매'라는 설명을 덧붙인다는 점, 전화번호 대신 카카오톡 아이디를 올린 뒤 제품을 살 것 같은 사람과만 전화번호 교환을 하는 점 등을 들었다.


   
▲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중고거래 사기꾼의 대규모 사기 범죄와 관련해 제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작년 1월 인터넷 모니터링 중 조직을 알게 됐다"며 "인터폴과 국제공조를 통해 해외에 있는 자료까지 수집했다. 현재는 조직의 꼬리 정도는 보이는 데까지 수사가 진척됐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회, 종교,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 탐사하는 저널리즘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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