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사진=문체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일상생활에서 두루 쓰이는 외국어 가운데 '다크 패턴(dark pattern)'과 '애니멀 호더(animal hoarder)'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눈속임 설계'와 '동물 수집꾼'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지난 9~16일 '새말모임'에서 이렇게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다크 패턴'은 사용자를 속이기 위해 설계된 접속 환경(인터페이스)을 뜻하는 말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사용자들이 원치 않는 물건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받도록 은밀히 유도하는 상황을 지칭할 때 주로 사용한다.

또 애니멀 호더는 동물을 모으는 데 집착하지만, 기르는 일에는 무관심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운영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