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과제 배정액 2021억원…MW급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 등 포함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2020년 에너지기술개발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89개 신규지원 대상과제를 공고했다.

20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공고 대상은 재생에너지, 수요관리, 원자력 핵심기술개발 등 16개 사업으로, 인력양성과 국제공동연구 및 에너지강소기업 육성을 비롯한 일부사업은 별도로 공고된다.

이번 사업은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및 제4차 에너지 기술개발 계획 등 지난해 발표된 주요 국가 에너지계획의 전략을 반영, 에너지전환을 가속화히기 위한 기술기반 마련도 지속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에너지 기술개발에 9163억원을 투입하고, 이 중 2021억원을 신규과제에 배정할 계획이다. 올해 예산은 전년 대비 19.1% 증가한 것으로, △에너지 신산업 육성 △고효율·저소비 구조 혁신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공급 △분산형 에너지 확산 등의 분야 육성에 사용된다.

   
▲ 탐라해상풍력발전에 설치된 풍력발전기/사진=두산중공업


기술 융복합에 대응하고 기술개발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학연이 협력하는 대형 플래그쉽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여기에는 MW급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 에너지다소비 업종별 맞춤형 스마트 FEMS 개발 등이 포함됐다.

또한 '안전관리형 과제' 지정 등을 통해 기획부터 평가까지 기술개발 전과정에서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과제는 전문기관의 정기점검을 받도록 한다.

산업부는 이번 공고와 관련된 상세한 사항은 산업부 및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2~3월 중 사업계획서를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이후 선정평가를 통해 사업수행자를 확정하고, 4월말까지 협약을 통해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공고내용, 과제 신청방법, 향후 일정 등에 대한 안내를 위해 1월31일(서울 더케이호텔)과 2월6일(대전 상공회의소)에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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