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은퇴한 이범호(39·전 KIA 타이거즈)가 미국에서 코치 연수를 받는다.

이범호는 KIA 구단 지원을 받아 2월 11일부터 10월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기로 했다.

이범호는 오는 30일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 참가 선수단과 함께 출국,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 위치한 필라델피아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코치 연수를 시작한다. 이범호는 올해 한 시즌 필라델피아 루키리그 선수들의 타격과 수비를 지도하면서 코치 경험을 쌓게 됐다. 

   
▲ 사진=더팩트 제공


이범호는 지난해 시즌 도중 은퇴를 선언했고 KIA 구단은 7월 13일 이범호의 친정팀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 맞춰 성대한 은퇴식을 마련해줬다. 현역 유니폼을 벗은 이범호는 지난해 9월~10월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추계 캠프에 참가한 데 이어 올해는 미국에서 연수를 통해 본격적으로 지도자 수업을 받는다.

이범호는 "야구의 본고장 미국에서 선진 야구를 직접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KIA 구단에 감사하다. 좋은 기회가 주어진 만큼 배울 수 있는 건 무엇이든 흡수해 돌아오겠다. 한국에 돌아왔을 땐 일본과 미국에서 배운 점을 토대로 후배들과 즐겁게 야구하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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