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이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데뷔 시절 겪었던 아픔을 고백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모델 한혜진은 17세 어린 나이에 데뷔를 했다고 밝혔다.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한혜진은 “17살에 디자이너가 속옷을 벗고 블라우스를 입으라고 하더라. 그런데 나는 남들 앞에서 속옷을 벗어야 된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혜진은 “그래서 안 벗겠다고 한 시간 동안 실랑이를 했는데, 선배가 ‘네가 여기서 성공하나 보자. 어린 게 말도 안 듣고 당돌하냐’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또 한혜진은 “지금은 먼저 인사를 하게되는 경우가 잘 없다. 최고참이 됐다”고 했다.

한혜진은 “신인때의 경우 쇼에 앞서 언니들이 메이크업을 받고 있으면 다가가서 인사했다. 당시 팔짱도 키고 다리도 꼬고 있다. 뒤에서 인사를 하면 눈을 안뜨고 감은채 ‘어’라고 대답한다”고 덧붙였다.

한혜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혜진, 그럴 수도 있겠다” “한혜진, 서러웠겠다” “한혜진, 지금처럼 톱 모델 되기까지 많은 일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