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엔터테인먼트 아이엠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전소민이 현재 심경을 고백했다.

배우 전소민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전소민은 "사실 지금 많이 슬퍼요. 별 관심 없겠지만 사실 누군가 내 넋나간 표정에 무슨 일 있냐 물어주는 것조차 저는 사랑받고 있는 일일지 몰라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휴대폰을 아무리 뒤져 보아도 당장 달려와 줄 사람 한 명 없다는 것은 어쩌면 사랑하고 있지 않다는 뜻이겠지요. 언제부터 이렇게 저는 혼자였을까요"라며 쓸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제 친구가 저의 책 몇 페이지를 읽다가 살며시 손으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았어요. 그 어떤 표현보다 행복하고 감사했어요. 이해받는 기분이었어요. 내가 그토록 바라왔던 나의 이해들을, 알아주었어요. 기특해해줬어요. 듣지 않으려 했고, 마저 하지 못했고, 껍질처럼 생각조차 해주지 않았던 나의 이야기들을 이제는 조금 찬찬히 입안에서 굴리며 녹여줄 여유가 있다면, 펼쳐주세요"라며 자신이 쓴 에세이를 권유했다.

최근 에세이 '술 먹고 전화해도 되는데'를 출간한 전소민. 그는 "너희는 지겹고 관심 없고 듣기 싫었던 몰랐던 내 마음을 나는 이렇게 적어 보았으니까"라고 에세이를 소개한 뒤 "2월 1일 5시 광화문 교보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가져요"라며 독자와의 만남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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