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한서희가 극단적 선택 시도를 했던 사실을 고백한 뒤 자신이 받은 악플에 분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네티즌이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 캡처본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네티즌은 한서희에게 "한서희 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거기선 행복하세요"라고 악성 메시지를 전송했다.

이에 한서희는 "포털 기사 악플 PDF를 보내달라"며 악플 제보를 부탁했다. 또한 악플러들을 향해 "맨날 질질 짜고 봐달라고 하면서 왜 또 댓글 쓰고 XX이냐", "너희 인생 좀 살아 XX들아", "XX 불쾌" 등 욕설을 날리며 불쾌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한서희는 지난 18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병원 관계자들에게 폭력적인 언행을 저지른 사실도 알리며 반성의 뜻을 밝혔다. 

또한 "의사가 故 구하라의 친구가 아니냐며 폐쇄 병동 입원을 권유했다"며 "이날 일어난 일은 아무데도 알리지 않은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죄송하다"고 병원 관계자들에게 사과했다.


   
▲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한서희는 2017년 8월 빅뱅 탑과 대마초 흡연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뒤 돌연 페미니스트임을 선언,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유아인, 강혁민, 하리수 등과 페미니즘을 화두로 설전을 벌이는가 하면, YG엔터테인먼트 마약 사건의 공익 제보자로 나서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해 10월에는 코미디TV '얼짱시대7' 출신 정다은과 동성 열애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정다은의 데이트폭행을 폭로하며 파장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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