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의 시청률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여전히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지만 20% 고지를 앞두고 뒷걸음질을 쳤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5회 1, 2부 시청률은 전국 기준 14.8%, 17.6%를 나타냈다. 지난 14일(화) 방송된 4회 때의 1부 15.4%, 2부 19.9%의 시청률과 비교하면 각각 0.6%포인트, 2.3% 포인트 하락했다.

그동안 시청률 상승세 추이로 볼 때 5회만에 20% 돌파까지 기대됐지만 오히려 하락했다. 이날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는 각종 사고가 많이 발생해 응급환자들이 돌담병원으로 쏟아져들어오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됐다. 

   
▲ 사진=SBS '낭마닥터 김사부2' 방송 캡처


또한 김사부(한석규)를 견제하려는 도윤완(최진호)이 여운영 원장(김홍파)을 해임하고 박민국(김주헌)을 새 원장으로 임명하는 과정, 차은재(이성경)가 수술실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해내는 모습, 서우진(안효섭)이 사채업자에게 시달리고 자살을 시도한 가족 환자를 보면서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떠올리며 치료를 거부하는 등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은재와 서우진 에피소드를 풀어가면서 다소 늘어지는 답답한 전개를 보인 것이 시청률 하락의 한 원인으로 보였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는 1부 2.4%, 2부 6.9%의 시청률을,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는 1부 1.4%, 2부 2.6%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은 3.214%(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