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한국인 피살, 올들어 10번째..'마약사건?' 용의자 보니 '깜짝'

필리핀에서 올들어 10번째 한국인 피살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용의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범인이 마약과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7월 필리핀에서 총에 맞아 숨진 남성이 뒤늦게 한국인 이모 씨로 밝혀지면서 올해 필리핀에서 사망한 한국인 수가 10명으로 늘었다.

   
▲ 필리핀 한국인 피살/사진=방송화면 캡처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씨를 살해한 용의자는 이미 경찰과의 총격전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숨진 용의자가 마약조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 씨가 실종되기 전날 현지인 1명과 만나는 것을 목격했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받아 그 현지인을 유력한 용의자로 봤다.

경찰은 범인이 이 씨를 다른 곳에서 살해한 뒤 시시늘 말라본의 외진 곳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교부는 “대사관을 통해 사망자의 장례절차, 유가족 입국절차 등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현지 경찰 당국에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필리핀에서는 3월 한국인 여대생 1명이 납치돼 살해된 데 이어 지난 7월27일에도 한국인 배모(58)씨가 납치범들과 싸우다 숨지는 등 한국인 피살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필리핀 한국인 피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필리핀 한국인 피살, 충격적이다" "필리핀 한국인 피살, 올들어 벌써 10번째라네"   "필리핀 한국인 피살, 여행가지 말아야 할 나라" "필리핀 한국인 피살, 용의자는 왜 죽은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