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캐딜락서 토요타로…가주레이싱 모터스포츠 열정 담겨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2020시즌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상위 클래스 슈퍼6000의 바디에 토요타자동차 스포츠카 'GR 수프라'가 채택됐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주관하는 슈퍼레이스는 21일 토요타 GR 수프라가 2020 슈퍼6000 클래스의 새로운 바디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 사진=슈퍼레이스


양사의 협약에 따라 슈퍼6000 클래스는 올 시즌부터 새로운 'GR 수프라' 바디를 사용한다. 지난 2016년 캐딜락 ATS-V 모델로 외형을 바꾼 이후 4년 만에 슈퍼6000 클래스의 외형이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게 됐다.

슈퍼6000 경주차에는 양산차의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강화 플라스틱 등 가벼운 소재로 제작한 카울을 입힌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는 2008년 첫 레이스를 시작하던 당시 국산 스포츠카 스피라를 최초의 바디로 정했다. 

이후 캐딜락 CTS(2009년)와 제네시스(2012년), 캐딜락 ATS-V(2016년)를 거치며 역동적인 레이스를 선사해왔다. 가장 최근의 캐딜락 ATS-V 바디가 4년간 사용됐던 점을 고려하면 올 시즌 새로운 바디로 변경되면서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신선함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프라는 2002년 이후 생산이 중단됐다가 현대적인 감각을 담아 17년 만에 재탄생한 모델이다. 디자인만 변화한 것이 아니라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부서인 가주레이싱의 도전정신과 더 나은 자동차를 향한 철학이 담겨있어 모터스포츠와 떼어놓을 수 없는 모델로 평가된다.

가주레이싱(GR)은 월드랠리챔피언십, 월드인듀어런스챔피언십(WEC), 다카르 랠리 등에 참가하며 모터스포츠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가주레이싱의 모터스포츠 열정이 담긴 수프라는 지난해부터 나스카에 출전하는 경주차의 외관으로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 사진=슈퍼레이스


모터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더불어 스톡카에 대한 이해도가 담겨 있는 만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슈퍼6000 클래스와 훌륭한 조화를 이뤄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새로운 바디로 새 단장을 하게 된 슈퍼6000 클래스는 4월 25~26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을 통해 완성된 모습으로 모터스포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CJ슈퍼레이스 관계자는 "새로운 바디로 새 단장을 하게 된 슈퍼 6000 클래스는 오는 4월 25일과 26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을 통해 완성된 모습으로 모터스포츠 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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