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2020시즌 연봉 협상을 마무리했다.

KIA 구단은 22일 올 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7명과 계약을 모두 마쳤다고 발표했다. 재계약 한 선수 가운데 연봉 인상자는 19명, 동결 11명, 삭감 17명이다.

투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차세대 주역으로 자리잡은 신예 선수들이 억대 연봉자가 된 것이 눈에 띈다. 

   
▲ 올해 첫 억대 연봉자가 된 문경찬과 박찬호. /사진=KIA 타이거즈


지난해 KIA의 마무리투수로 자리잡으며 24세이브를 올린 문경찬은 5500만원에서 1억1500만원으로 109.1% 인상된 연봉 계약서에 사인했다. 공수에서 팀에 활력소가 된 내야수 박찬호는 4200만원에서 150% 뛰어오른 1억500만원에 재계약했다.

또한 투수 박준표도 6500만원에서 69.2% 오른 1억1000만원에 계약해 처음으로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에이스이자 팀 최고연봉자 양현종은 지난해와 같은 23억원(옵션 별도)에 재계약했다. 

외야수 이창진은 3100만원에서 8500만원으로 연봉이 올라 팀 내 최고 인상률(174.2%)을 기록했다.

이밖에 전상현이 3300만원에서 130.3% 오른 7600만원에, 고영창은 2900만원에서 100% 인상된 5800만원에, 유민상은 4300만원에서 39.5% 오른 6000만원에 각각 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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