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4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이라이트는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되는 불꽃쇼다.

   
▲ 여의도 불꽃축제, 오후 1시부터 시작...“어디서 잘 보일까?”/홈페이지 캡처

이 쇼를 보기 위해 매년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여의도에 몰려 제대로 구경하기 위해선 명당을 선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서울세계불꽃축제의 숨은 명당을 정리해 봤다.

혼잡한 여의도를 피해 다소 편안하게 불꽃쇼를 볼 수 있는 곳으로는 이촌 한강공원이 있다. 이촌 한강공원은 사진이 잘 나오기로 유명한 숨은 명당으로 여의도와 마주 보는 지점에 위치한 이곳은 63빌딩을 배경으로 선명한 불꽃을 촬영할 수 있다. 불꽃과 함께 연출되는 음악을 들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귀가길이 편하다는 점은 시민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도 불꽃을 감상할 수 있다. 1호선 노량진역에 있는 수산시장 주차타워는 불꽃이 발사되는 여의도와 거리가 있으나 공중에서 터지는 불꽃이 잘 보이는 장소다. 회 한 접시를 먹으며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불꽃놀이를 본다면 천국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노들섬도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명당이다. 한강대교 아래에 위치한 이곳은 비교적 사람들이 적어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물론 대표 명당인 여의도와 원효대교 등과 달리 불꽃이 뭉쳐 보여 제대로 감상하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을 수 있다.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가 있는 흑석동도 괜찮다. 이곳은 지리적으로 여의도와 가깝고 강남에서 여의도로가기 위해 지나가야하는 곳이다. 흑석동 효사정과 가까운 부근의 육교에서도 불꽃쇼를 볼 수가 있다. 물론 앞서 말한 곳들보다 좀 더 멀리 있기는 하지만 한적하게 불꽃쇼를 감상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이다. 

이 외에도 사육신 공원, 한강대교 전망대, 선유도, 63빌딩 등이 불꽃축제의 명당으로 거론된다.

'불꽃축제' 명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불꽃축제 명당, 이미 사람들 넘처날 텐데...”, “불꽃축제 명당, 엄청밀리겠구나”, “불꽃축제 명당, 다른곳은 없을까”, “불꽃축제 명당, 꼭 봐야되나”, “불꽃축제 명당, 아는 사람만 아는 곳이지만 이제는 다 안다”, “불꽃축제 명당, 여의나루 역에서는 죽는 줄 알았다”, “불꽃축제 명당, 저 중에 좋은 자리 미리 가서 맡아놔야지”, “불꽃축제 명당, 가고 싶었는데 못 가게 됐네”, “불꽃축제 명당, 1시부터 가서 기다려야하나...”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