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민주당 입당식, 고 육영수 여사 고향에 출마

"권양숙 여사, 크게 격려해주셨다. 아내는 걱정 많아"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22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곽 변호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세상 사람들은 여전히 저를 노 대통령의 사위로 본다"며 "하지만 오늘부터는 곽상언이라는 제 이름 석 자로 제 소명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이 수많은 이들이 따르고자 하는 어르신의 큰 정치와 뜻을 이어가는 길일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곽 변호사는 "저는 이제 공동체의 가능성을 찾아내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며 "민주당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문재인 정부 성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그는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충북 영동군은 지난 100년 이상 제 조상께서 사신, 제 조상의 넋이 있는 고장"이라며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험지라고 한다. 하지만 전 기꺼이 제 정치를 조상의 넋이 깃든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곽 변호사는 "정치는 늘 할 생각이 있었지만, 제가 하는 중요한 일 때문에 미뤄졌다"며 "지금까지 진행해온 아주 중요한 소송은 제가 할 역할이 끝나 대법원 판결만 기다리면 된다. 마침 2020년에 선거가 있어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정치를 하겠다는 결심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는 “영향은 당연히 미치는 것”이라면서도 “그것이 전적인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노 전 대통령의 딸이자 아내 노정연 씨가 출마 결심에 보인 반응에 대해서는 "선거 자체가 힘들기도 하고, 선거 현실을 조금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권양숙 여사와 관련해서는 "정확한 말씀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크게 격려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박종국 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도 이날 곽 변호사와 함께 입당식을 갖고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 용산 출마 의사를 밝힌 강 전 부시장은 "저는 서울에서 성장하고 실력을 쌓은 전 행정부시장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 행정 전문가라 자부한다"며 "30년의 경험, 30년 치의 땀과 눈물을 용산에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용산 출마를 선언한 권혁기 전 청와대 춘추관장과의 당내 경쟁에 대해 "그분과 이야기한 것은 없고 당에서 입당 제안을 받아 제가 결심해 나오게 됐다"며 "최종 결정은 당에서 해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전 편집장은 "언론인으로서 갈고 닦은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정치를 실천하겠다"며 경대수 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증평·진천·음성에 출마를 선언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 세 분은 각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앞장선 전문가들"이라며 "어떻게 보면 '이색 도전'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곽어펜=조성완 기자]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22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곽 변호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세상 사람들은 여전히 저를 노 대통령의 사위로 본다"며 "하지만 오늘부터는 곽상언이라는 제 이름 석 자로 제 소명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이 수많은 이들이 따르고자 하는 어르신의 큰 정치와 뜻을 이어가는 길일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곽 변호사는 "저는 이제 공동체의 가능성을 찾아내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며 "민주당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문재인 정부 성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충북 영동군은 지난 100년 이상 제 조상께서 사신, 제 조상의 넋이 있는 고장"이라며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험지라고 한다. 하지만 전 기꺼이 제 정치를 조상의 넋이 깃든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곽 변호사는 "정치는 늘 할 생각이 있었지만, 제가 하는 중요한 일 때문에 미뤄졌다"며 "지금까지 진행해온 아주 중요한 소송은 제가 할 역할이 끝나 대법원 판결만 기다리면 된다. 마침 2020년에 선거가 있어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정치를 하겠다는 결심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는 “영향은 당연히 미치는 것”이라면서도 “그것이 전적인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노 전 대통령의 딸이자 아내 노정연 씨가 출마 결심에 보인 반응에 대해서는 "선거 자체가 힘들기도 하고, 선거 현실을 조금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권양숙 여사와 관련해서는 "정확한 말씀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크게 격려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박종국 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도 이날 곽 변호사와 함께 입당식을 갖고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 용산 출마 의사를 밝힌 강 전 부시장은 "저는 서울에서 성장하고 실력을 쌓은 전 행정부시장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 행정 전문가라 자부한다"며 "30년의 경험, 30년 치의 땀과 눈물을 용산에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용산 출마를 선언한 권혁기 전 청와대 춘추관장과의 당내 경쟁에 대해 "그분과 이야기한 것은 없고 당에서 입당 제안을 받아 제가 결심해 나오게 됐다"며 "최종 결정은 당에서 해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전 편집장은 "언론인으로서 갈고 닦은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정치를 실천하겠다"며 경대수 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증평·진천·음성에 출마를 선언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 세 분은 각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앞장선 전문가들"이라며 "어떻게 보면 '이색 도전'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곽상언 변호사가 출마할 지역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미니인 고 육영수 여사의 출신지인 옥천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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