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중국 내에서만 확진자가 500명에 육박하는 등 중국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 환자 발생지역이 계속 넓어지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22일 홍콩 한 언론은 중국의 공식발표보다 '우한 폐렴' 전염속도가 훨씬 심각하다면서 '지역사회가 대규모 발병 단계'라는 전문가 말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 전국의 각 항만과 공항은 중국측 '우한 폐렴'의 국내 전염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제(24~30일)를 맞아 중국 관광객들이 몰려들 각 국제공항과 항만에 가용장비 및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는 등 검역전쟁에 들어갔다.

각 항만과 공항에서 검역관들은 중국발 항공기에 탑승했던 여행객들이 몰려올 경우 발열감지 카메라 열화상 확인에 여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일 감염병 재난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로 격상하면서 모든 항공기 승객에 대해 검역 강도를 대폭 강화한 상태다.

   
▲ 전국 항만·공항, 중국 '우한 폐렴' 검역전쟁 시작./자료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