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기반 설계...기업고객 넘어 개인사업자로 서비스 확대
주방 설계부터 기기 구매, 설치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
   
▲ 제공=한일오닉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한일오닉스는 음식점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사장님들을 위한 주방 설계 서비스 플랫폼 '왓츠키친(WHATs KITCHEN)'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왓츠키친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주방 설계와 주방 기기를 제안해주는 시뮬레이션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창업하고자 하는 음식점의 메뉴, 예산, 면적, 주방 컨셉 등의 기초 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조건에 맞는 주방 설계도와 상세 주방 기기의 리스트와 가격을 제시해준다.

특히 지난 15년간 주방사업으로 쌓은 한일오닉스의 노하우와 유통력을 활용한 중고 주방기기 믹스 설계 기능은 초기 투자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창업자들에게 가격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왓츠키친은 기존 주력 사업인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넘어 개인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한일오닉스의 새로운 시도다.

한일오닉스는 영세업체의 난립과 정보 비대칭으로 인해 서비스·가격 편차가 심한 B2C 주방 설계 시장 내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 제공=한일오닉스

향후에는 설계 시뮬레이션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해서 자영업자 간의 활발한 정보교류와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강대선 한일오닉스 대표는 "최근 각종 원자재 비용과 최저 시급 상승으로 요식업을 둘러싼 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의 설 자리가 많이 줄어들고 있다"며 "왓츠키친은 요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자영업자들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에 그치는 것이 아니 향후 요식업 창업 시장이 더욱 더 투명해지는 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 설립된 한일오닉스는 상업용 주방기구 시장에서 매출액, 사업 규모 등을 기준으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주방기기 설계·제작·유통 업체로 음식점 창업에 필요한 주방 설계부터 기기 매입과 설치까지 모든 작업을 종합적으로 대행해준다.

한일오닉스는 현재까지 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현대그룹, 신세계그룹 등 대기업과 호텔신라, 롯데호텔, 조선호텔 등의 대형호텔, 공공기업 및 대형 병원 등을 중심으로 주방 설계 및 시공, 사후관리를 도맡아서 진행해온 바 있다. 지난 2018년 11월 사모펀드 운용사 에이비즈파트너스가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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