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 금융감독원은 23일 부국장·팀장 29명을 국실장(급)으로 신규 승진발령하고, 부서장의 70% 이상을 교체하는 등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 사진=미디어펜


이번 인사의 특징은 △금융소비자보호처 인력 강화 △세대교체와 유능한 인재의 과감한 발탁 △전문성 중심의 적재적소 배치 및 여성 인력 중용 등으로 요약된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처 산하에 다양한 금융감독 경력을 보유한 인재를 대거 배치해 소비자 보호 강화 및 포용금융 확대에 감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1967∼1969년생 부국장·팀장(19명)을 중심으로 승진인사를 실시하고 1970년생 3명을 본부 실장에 발탁하는 등 세대교체와 능력본위 인사를 시행했다.

1970년생 3명은 박상원 금융그룹감독실장(前 기획조정국 부국장), 이상아 연금감독실장(前 연금금융실 부국장),이창운 포용금융실장(前 예금보험공사 파견)이다.

금감원은 "신규 승진자 29명 중 절반 이상인 15명을 주요부서의 국실장에 발탁했다"며 "업무역량과 리더십을 인정받은 경우 연령에 관계없이 과감히 중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업무능력과 리더십이 뛰어난 여성 국실장 3명을 검사·조사·연금감독 등 현업부서에 전진 배치했다. 여성국실장 3명은 김미영 여신금융검사국장(前 자금세탁방지실장), 박선희 자본시장조사국장(前 인재교육원 실장), 이상아 연금감독실장(前 연금금융실 부국장)이다.

금감원은 나머지 팀장·팀원 인사를 2월말까지 실시해 정기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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