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위도 고교생까지 확대...장학관 입사생도 모집
   
▲ 수협 로고 [사진=수협중앙회]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어업인을 위한 복지재단인 수협재단이 올해 장학생과 장학관 입사생을 대폭 늘린다고 23일 밝혔다.

장학생은 총 선발인원을 기존 98명에서 최대 300명까지 3배로 늘리고, 수혜 범위도 대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로 확대했다.

대학 및 고교 재학 및 입학 예정인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업인 자녀와 조손가정 손자녀를 대상으로 1인당 대학생 200만원, 고교생은 100만원을 지원한다.

선발 정원은 각 회원조합별로 조합원 수에 비례, 차등 배정한다.

1순위 선발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대상자,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등 법정 사회보장대상자이고, 2순위는 건강보험료 납부자가 없거나 0원인 가구, 3순위는 부모의 월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이 기준 중위소득 대비 낮은 학생부터 선발한다.

가구당 최대 3회까지 장학금을 지급하는데 단, 법정 사회보장대상자는 횟수에 제한이 없다.

한편 내달 7일까지 수협장학관 입사생 2차 모집을 진행, 1차와 2차 합쳐 총 55명(남 27명, 여 2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도권 소재 대학 재학 또는 입학 예정인 어업인 자녀, 조부모가 어업인인 손자녀, 수산인(수산물 유통업.가공업.어획물운반업 종사자) 자녀, 수산관련 단체 임직원 자녀가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어업인 자녀와 손자녀는 지난해와 달리 휴학생도 지원이 가능해졌는데, 인턴 및 취업준비 등으로 휴학 중인 학생들에게도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1순위는 어업인 자녀와 손자녀, 2순위 수산인 자녀, 3순위가 수산관련 단체 임직원 자녀이며, 순위가 같으면 신입생, 재학생, 휴학생 순이다.

선발되면 보증금 30만원과 매달 본인이 사용한 관리비만 부담하면, 1인 1실의 장학관 시설을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장학금과 장학관 중 하나만 지원할 수 있지만, 법정 사회보장대상자는 중복 지원 가능하다.

수협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총 708명의 대학생 어업인 자녀에게 약 2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장학관 운영으로 300명이 넘는 학생에게 기숙사를 제공해왔다.

모집공고 등 자세한 내용은 수협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수협재단 사무국 또는 각 회원조합 지도과로도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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