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조사결과...지속적인 증가, 체육시설 확충 필요
   
▲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사진=문체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해 국내 장애인 4명 중 1명이 생활체육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전국 등록 장애인 5000명을 대상으로 작년 중 장애인 생활체육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24.9%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대비 1.1%포인트 증가한 것이며, 2010년(8.6%)에 비해선 약 3배가 늘었다.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 기준은 주 2회 이상, 1회당 30분 이상, 집 밖에서 재활 치료 이외 목적으로 운동을 한 것이다.

조사결과 장애인이 많이 이용하는 체육시설은 '공용 공공체육시설'(8.1%), '민간체육시설'(3.9%), '장애인 전용 공공체육시설'(3%) 순으로 집계됐다.

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비율은 81.5%였다.

운동 시 가장 중요한 보완점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용 지원'(36.7%, 2018년 27.1%)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장애인용 운동용품 및 장비'(12.7%), '이동 지원'(8.4%), '체육시설의 장애인 편의시설'(8.3%) 등도 꼽았다.

운동을 경험하지 않은 장애인 중 운동 의지가 있는 비율은 34.4%로, 전년 대비(25.5%) 8.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장애인 생활체육 지원책으로 올해 생활밀착형 장애인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 30개소를 추가 선정하고, 장애인 체력인증센터를 6개소에서 올해 8개소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또 장애인 생활체육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용품을 지원하고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배치를 확대, 생활 체육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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