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7시30분부터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화려한 불꽃쇼인 서울 세계불꽃축제가 펼쳐졌다.

   
▲ 2014 서울 세계불꽃축제가 열린 4일 오후 화려한 불꽃이 한강의 가을 밤을 수놓고 있다. / 뉴시스

'2014 서울 세계불꽃축제'는 2000년부터 시작한 우리나라 대표 불꽃 축제로 올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중국·이탈리아 등 4개국 대표팀이 참여했다.

서울 세계불꽃축제에 참가하는 각 국 대표들은 자신들이 선정한 주제에 맞춰 총 11만여발의 불꽃을 하늘로 쏘아올려 가을밤 하늘을 수놓았다.

올해 서울 세계불꽃축제에서 영국 대표 '파이로2000(Pyro2000)'사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영화 007 제임스 본드를 주제로 화려하고 드넓은 하늘이 좁게 느껴질 만큼 거대하고 다양한 불꽃으로 강렬함을 선사했다.

이어 중국의 '써니(Sunny)'사는 다이나믹한 음악과 함께 흥겹고도 감각적인 불꽃으로 중국 특유의 붉은색과 황금 빛을 활용한 웅장함을 선보였다.

이탈리아의 '파이로모션(Pyroemotions)'사는 K-Pop 음악에 맞춰 다이나믹한 불꽃쇼를 준비했다.

이날 서울 세계불꽃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대한민국대표 한화는 국내 최초로 한강 위 바지선에 약 50m 높이의 가상타워 2대를 설치해 '타워불꽃쇼'를 연출했다.

이번 서울 세계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명당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시민들의 눈치 싸움도 치열했다.

이날 경찰은 서울 세계불꽃축제로 마포·원효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여의도 주변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해 행사 서울 세계불꽃축제 전후로 일부 교통을 통제했다.

서울 세계불꽃축제가 열리기 전인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 양방향 전차로가 통제되고, 여의상류IC도 교통상황에 따라 진입이 제한됐다.

경찰은 서울 세계불꽃축제 관람하기 위해 한강교량과 강변북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 등에 불법 주·정차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교통경찰과 견인차를 집중 배치하기도 했다.

서울 세계불꽃축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울 세계불꽃축제, 어마어마하구나” “서울 세계불꽃축제, 소리마 요란하던데” “서울 세계불꽃축제, 내년에는 꼭”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