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확진자 2명 최근 중국 방문...추가 사례 나올 것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24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례 2건이 확인되면서. 사실상 중국의 ‘우한 폐렴’이 유럽까지 번졌다. 유럽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인 이번이 처음이다.

   
▲ 중국에서 '우한 폐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연합뉴스

이날 AP 등에 따르면 아그네스 부쟁 프랑스 보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프랑스에서 2명이 우한 페렴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감염자 모두 최근 중국을 방문했다.

확진자 중 하나는 48세 남성으로 현재 남서부 보르도에 입원해 있으며,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근원지인 중국 우한을 다녀왔다.다른 확진자는 파리에 입원 중이며, 그 역시 중국을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쟁 장관은 앞으로 더 많은 감염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에서 첫 유럽 확진 사례가 나온 이유는 프랑스가 신속 진단이 가능한 검사를 개발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영국에서도 앞서 의심 환자 14명이 발생했지만, 검사 결과 이들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다. 잉글랜드 공공보건국(PHE)의 폴 코스포드 교수는 다만 영국에서도 감염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두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4일 최근 중국 우한을 방문한 시카고 거주 60대 여성이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현재 22개 주에서 감염 의심 사례 63건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1일에는 최근 우한을 다녀온 워싱턴주 거주 30대 남성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중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확진자는 830명이고 최소 2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과 일본, 대만, 태국, 홍콩, 마카오,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서도 감염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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