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세영(27ㆍ미래에셋)이 3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려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김세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레이턴의 보카리오 골프장(파72ㆍ670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0시즌 2번째 대회 게인브리지LPGA(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했다. 버디 6개, 보기 1개를 적어낸 김세영은 3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204타)를 쳐 공동 3위(12언더파 204타)로 올라섰다.

매들린 삭스트롬(스웨덴) 역시 이날 5언더파로 호조를 이어가 15언더파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고,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13언더파로 2위에 자리했다. 선두 삭스트롬에 3타 뒤진 김세영은 재미동포 다니엘 강(미국)과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 사진=LPGA 공식 SNS


전날 2라운드까지 6위였던 김세영은 이날 버디를 6개나 잡아냈다. 1번홀(파5) 버디로 좋은 출발을 한 뒤 8~10번홀에서 3연속 줄버디로 선두권을 추격했다. 이어 15~16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한 타를 잃은 것이 아쉬웠다. 

김세영은 27일 최종라운드에서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우승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정상을 노린다.

삭스트롬은 2017년 LPGA투어 데뷔 후 아직 우승이 없어 첫 우승에 도전하고, 지난주 시즌 개막전 다이몬드리조트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했던 하타오카는 우승에 재도전한다.

한편 한국 선수들 가운데 최운정(30ㆍ볼빅)과 전인지(26ㆍKB금융그룹)가 나란히 합계 3언더파로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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