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감염증이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나날이 사망자와 확진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2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이날 0시 기준 전국 30개 성에서 1975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 나왔으며 5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전날에 비해 확진자는 688명, 사망자는 15명이나 늘어났다. 중국내 '우한 폐렴'의 중증 환자는 324명, 의심환자는 2684명이다. 완치 후 퇴원한 환자는 49명으로 확인됐다. 

중국 당국은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를 맞아 이동 인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도시 추가 봉쇄와 유명 관광지 폐쇄 등 강도높은 조치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오는 27일부터는 여행사들의 호텔, 항공편 예약 업무가 중단되는 등 해외 단체관광이 금지된다. 앞서 24일부터는 국내 단체 관광 업무도 중단된 상황이다. 

수도 베이징에서는 26일을 기점으로 베이징과 다른 지역을 오가는 모든 버스의 운행이 중단됐다. 자금성, 만리장성 등 주요 관광 명소들도 폐쇄 또는 통제됐다. 

우한을 포함해 방역을 위해 외부와의 통행이 차단된 후베이성 지역은 20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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