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올해부터 병사들에게 지원되는 '자기개발비' 항목에 운동용품은 제외되고 영화관람이 새롭게 포함됐다.

26일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병사 자기개발 비용으로 예산 80억원이 확정됐다. 

이 예산 중 병사 수가 가장 많은 육군에 65억 3300만원이 배정됐고, 공군 7억300만원, 해병대 4억2900만원, 해군3억350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지난해에는 총 20억원이 편성됐으며 병사들이 자기개발을 통해 군 복무에 보람을 느끼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올해 대폭 증액했다.  국방부는 내년 관련 예산도 더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영화 관람은 병사들이 외출·외박 때 가장 많이 즐기는 문화생활"이라며 "영화 관람비도 지원해 달라는 병사들의 요구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자기개발비는 예산이 한정돼 있어 올해 8만여 명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자격증 취득 시험 응시료, 책 구매, 공연·전시·영화관람, 온·오프라인 강좌 수강료, 전화영어 등이 지원 대상이다.

지난해에는 운동용품도 지원했으나 취지에 맞지 않는 사례가 적발돼 올해부터 제외됐다.

관련 증빙자료를 나라사랑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