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가 무관중으로 치러지게 됐다. 중국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이다.

AFC는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오는 28일 상하이 위안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상하이 SIPG(중국)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의 2020 AFC 쳄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관중 없이 치른다고 발표했다.

   
▲ 사진=AFC 공식 SNS 캡처


부리람 측은 우한 폐렴 위험 속 상하이 경기에 불안감을 나타내며 경기 장소 변경을 요청했으나 AFC는 장소 변경 없이 무관중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결정했다. 

상하이-부리람전 승자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H조에 전북 현대(한국), 요코하마 마리너스(일본), 시드니FC(호주)와 함께 속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환자는 중국 각지로 확산돼 확진자가 수 천명으로 늘어났고 50명 이상 사망했다.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 미국과 유럽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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