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그룹 트와이스의 막내 채영이 개인 휴대폰 번호 유출로 피해를 당하고 있음을 호소하면서 번호 유포자의 잘못을 따끔하게 지적했다.

채영은 26일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아무 말 없이 물러 서주기를 바라며 때를 기다리기엔 이젠 한계인 것 같습니다"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채영은 “아무 의미 없을 수도 있는 숫자 11개가 배려와 존중이 없는 한 사람을 통해 인터넷에 올라온 순간, 제 휴대폰은 온갖 전화와 문자로 도배되었고 제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수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저 뿐만이 아니라 저희 소중한 멤버들, 저희 회사 다른 많은 아이돌 분들 까지도요"라고 휴대폰 번호 유출로 겪고 있는 피해와 고충을 호소했다.

   
▲ 사진=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


채영은 "아무런 생각 없이 그저 관심과 사랑이라고 포장하며 보내는 행동들과 연락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피로가 되고 불안이 되고 힘듦이 되어 가는지 조금이라도 생각해보시길 부탁드립니다"라면서 "그렇게 꽁꽁 싸맨 포장들로 저희를 건강하고 올바르게 관심과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까지 욕되게 하진 말아 주십시오"라며 유출된 폰 번호로 무심코 가해자가 되는 행동을 삼가줄 것을 당부했다.

채영은 "전 이러한 문제에 쉽게 흔들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화를 억누르지 못해 글을 쓰는 게 아닙니다. 따끔히 잘못되었다는 걸 정확히 알려주고 싶을 뿐입니다. 부끄러운 행동이라는 걸요"라고 따끔하게 지적하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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