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의심 환자 5794명·중증환자 461명
대학·초중고·유치원 개학 연기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우한 폐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연합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와 확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7일 0시 기준 전국 30개 성과 홍콩·마카오·대만에서 2744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8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인 26일보다 확진자는 796명, 사망자는 24명 늘어난 수치다. 새로 감염된 환자 5명 중 4명은 30∼40대로 알려졌다. 

중국 내 의심 환자는 5794명이며 중증환자는 461명이다. 완치 후 퇴원한 환자는 51명으로 큰 변동이 없는 수준이다.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3만2799명 중 3만453명은 의료 관찰을 받고 있다.

우한 폐렴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국무원은 중국의 설인 춘제 연휴를 이달 30일에서 다음 달 2일까지 연장한다고 이날 밝혔다.

아울러 전국 각 대학과 초중고, 유치원의 개학을 연기하도록 공지했다. 

한편 중화권인 홍콩에서 8명, 마카오에서 5명, 대만에서 4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전날보다 각각 3명, 3명, 1명이 늘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와 애리조나에선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하는 등 해외로도 확산되고 있다. 

현재 해외의 우한 폐렴 확진자는 △태국 8명 △미국 5명 △일본·싱가포르·호주·말레이시아 각각 4명 △한국 5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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