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탐지기 및 탐지견 활용 제한…눈사태 우려
내달 1일까지 강설 예고…수색 난항 예상
   
▲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사진=연합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들에 대한 수색이 기상악화로 일시 중단됐다. 

27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실종교사 4명에 대한 수색은 설 명절 연휴인 24~26일 3일 동안 기상악화 등의 이유로 진행되지 않았다. 

네팔 민관군은 실종 다음 날인 18일부터 수색에 나섰지만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수색작업은 19~20일 기상 악화와 눈사태 발생으로 중단됐다. 21일 역시 날씨 탓에 수색을 하지 못했다. 22일에는 금속탐지장비 등으로 확보한 매몰 추정지점을 파헤쳤지만 실종자를 찾는데는 실패했다.

두꺼운 눈과 얼음으로 24일부턴 금속탐지기 및 탐지견 활용이 제한됐고 눈사태 우려로 수색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황이다. 

사고 현장의 기온은 해 뜨기 전 영하 21도로 이날부터 내달 1일 강설이 예고돼 있어 수색에 난항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교육청 현장지원단은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네팔 외교부, 실종자 가족 등과 향후 수색방안을 찾고 있다. 외교부 현장지휘본부는 안나푸르나 11번 마을 이장, 주민수색대장 등 5명과 수색 재개에 대해 논의 중이다. 

앞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은 17일 오전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산장에서 하산하던 중 네팔인 가이드 3명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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