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발원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입국한 사람 중 '경증' 증상을 보이는 1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7일 "우한에서 들어와 콧물, 미열 등 경증 증상을 보여 신고하거나 문의가 들어왔던 사례 중 조사대상 유증상자에는 포함되지 않고 능동감시 대상자였던 100여명을 모두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질본은 그동안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후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을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하고 관리해왔다.

이번에 조사하는 능동감시 대상자는 조사대상 유증상자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지만 보건소에서 모니터링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보건당국은 우한시를 다녀와서 조사대상 유증상자나 능동감시 대상자가 아니었던 입국자를 의료기관에 명단을 보내 관리하고 있다. 병원에서는 발열, 기침 등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가 우한을 방문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정 본부장은 "증상이 없는 우한시 방문객 명단은 의료기관에 통보했고 이들의 현재 상황을 조사할지는 내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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