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는 수신료도 아깝다’ vs ‘수신료 30년 동안 동결됐다’

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 5당이 23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KBS 수신료 인상, 쟁점과 해법을 모색한다’는 주제로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다.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미래과학기술방송통신포럼 주관으로 진행되는 금번 토론회는 ‘KBS 수신료 인상 승인권’을 가진 국회가 최초로 진행하는 토론회인 만큼 향후 수신료 논의의 향배를 보여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KBS가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데, 공영방송으로서의 신뢰성 및 공정성 저하 등에 대한 해결 없이 수신료 인상은 불가하다는 주장 등이 대두될 전망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 자유선진당 김창수 원내수석부대표,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창조한국당 이용경 원내대표, 진보신당 조승수 원내대표 등 야당의 주요 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금번 토론회 주최측은 트위터 운영을 통해 네티즌들의 KBS 수신료 인상 이슈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고 실시간 질의 응답시간도 갖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토론회의 발제는 김재영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김유진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토론자로는 김대식 박사 (KBS 수신료 프로젝트팀), 김영호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 신종원 YMCA 시민중계실장, 유홍식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조준상 공공미디어연구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