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흥국이 '미투' 논란 이후 심경을 고백했다.

여성 잡지 우먼센스는 28일 가수 김흥국과 함께한 화보 및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2018년 미투 논란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했지만 지난해 검찰 조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흥국. 그는 "처음 그 일이 불거졌을 때,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음해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이 떠나가는 걸 지켜보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다.


   
▲ 사진=우먼센스


그는 "힘들 때 '술 한잔 하자'고 연락이 오는 사람이 없더라. 그 후 인간관계가 많이 정리됐다"면서 "사건 이후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동안 너무 많은 걸 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을 베풀고 나눠줄 수 있어야 한다는 걸 배웠다.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흥국은 "끝까지 믿어준 가족들에게 고맙다. 아내와 자식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며 "나를 성폭행범으로 몰았던 여성은 현재 수감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