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시민단체 "당정청 소통이 가능한 검증된 후보" 지지선언
[미디어펜=조성완 기자]4·15 총선 서울 용산에 출마한 권혁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는 28일 당에서 해당 지역을 ‘전략’ 지역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당이 선별적 판단을 해서 일반 경선지역으로 되돌리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권 예비후보자는 이날 ‘미디어펜’과의 통화에서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현직 국회의원 지역구는 일단 전략지역으로 분류하고, 지역구별 상황에 따라 경선지역으로 재선정 한다는 게 민주당의 방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17일 민주당은 용산을 전략 지역으로 지정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현직 국회의원 지역구는 일단 전략 지역으로 분류하고, 지역구별 상황에 따라 경선 지역으로 재선정한다는 계획이다.

   
▲ 권혁기 더불어민주당 용산 국회의원 예비후보자./사진=권혁기 예비후보자 페이스북
특히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사장이 민주당에 입당하며 “당에서 제안을 받아 결심을 했다”고 발언하면서 강 전 시장의 전략공천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권 예비후보자는 “강 전 부시장의 출마는 예비후보군이 풍부해지는 것”이라면서 “공식 후보로 등록을 하면 같이 경선을 해서 검증과 경쟁력을 평가받으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 지역 시만단체들이 자신을 지지 선언한 것에 대해서도 “1년 전에 용산에 와서 당원 여러분과 시민단체 등 많은 분들을 만나 의견과 정책을 많이 경청했다”면서 “시민사회 단체 분들이 저와의 대화 속에서 정책적 입장과 정치적 식견을 지지한다고 했는데, 그게 이번에 공개적 선언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민참여포럼 등 용산 내 7개 시민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일 년 전부터 낮은 자세로 용산 곳곳을 누비며 바닥 민심을 경청하고 소통하며 합리적 해결책을 위해 애쓰는 인물 권 전 관장이 돋보인다”며 권 예비후보자의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시야가 넓고 시대의 소명과 대의 그리고 오랜 경험에서 나온 정치 감각이 있어야만 나라의 일꾼인 국회의원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권 전 관장은 현시대 흐름과 작금 정치 상황에 대해 명쾌한 정견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소문난 당내 정책브레인이기도 했고 언제나 그의 판단은 신뢰와 선견지명이 있다고 정평이 나 있다"면서 "무엇보다 오랜 당직 생활과 청와대 공직 경험을 통해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국정을 다룬 경험까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국정 경험은 산적한 용산의 지역 현안을 풀어갈 수 있는 거름이 될 것이며 당정청 소통이 가능한 유능하고 유일한 검증된 후보임을 확신한다"며 "권 전 관장을 용산을 대표하는 대한민국의 일꾼으로 만드는 일에 용산의 다수 깨어 있는 시민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뜨겁게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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