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연휴 마지막 날인 5일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지·정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이 17만여대, 들어온 차량이 19만여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회덕분기점~신탄진휴게소 2.41㎞ 구간, 신탄진휴게소~신탄진나들목 1.01㎞ 구간, 신탄진나들목~죽암휴게소 6.46㎞ 구간, 북천안나들목~입장휴게소 4.46㎞ 구간, 입장휴게소~안성나들목 6.31㎞ 구간, 안성나들목~안성분기점 4.52㎞ 구간 등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당진나들목~송악나들목 8.33㎞ 구간, 송악나들목~행담도휴게소 2.96㎞ 구간, 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 10.05㎞ 구간, 서평택나들목~서평택분기점 6.35㎞ 구간 등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속사나들목~평창휴게소 4.75㎞ 구간, 평창휴게소~장평나들목 5.35㎞ 구간, 장평나들목~면온나들목 5.96㎞ 구간, 여주나들목~여주분기점 5.82㎞ 구간, 여주분기점~여주휴게소 3.82㎞ 구간, 여주휴게소~이천나들목 6.4㎞ 구간, 동수원나들목~북수원나들목 6.45㎞ 구간 등에서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남해고속도로도 정체 사태를 빚고 있다. 부산 방향 진교나들목~곤양나들목 6.58㎞ 구간, 동김해나들목~북부산요금소 3.5㎞ 구간 등에서도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하루 33만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빠져나가고 34만여대의 차량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며 "정체는 오후 4시께 가장 심했다가 오후 9시 이후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