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2018 국민 농촌관광 실태조사' 결과
   
▲ 2018 국민 농촌관광 실태조사 결과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4명은 농촌 관광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광의 목적은 일상 탈출과 휴식이 가장 많았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온라인 조사를 실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 국민 농촌관광 실태조사'를 2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농촌 관광 경험자는 41.1%였고, 만 15세 이상 국민으로 추정한 관광 횟수 총량은 6992만회였으며, 1인당 평균 농촌 관광 횟수는 1.6회였다.

동기로는 '일상 탈출과 휴식'이 47.1%로 가장 많았고, '즐길 거리와 즐거움을 찾아서'라는 대답이 17.8%로 두 번째였다.

농촌 관광은 주로 '가족·친지'와 동행하는 경우가 68.4%였고, 평균 4명이 함께 간 것으로 조사됐다. 

주된 관광 활동은 '지역 음식과 맛집 체험'이 46.9%로 가장 많았고, 즐기는 계절은 여름, 봄, 가을, 겨울 순이었다.

농촌 관광객의 절반 이상인 50.7%는 1박 이상 숙박을 했고, 숙박 시설 선택 기준은 '시설 편의성'(23.4%)과 '가격'(15.7%) 등이었으며, 1인당 농촌 관광 지출 비용은 평균 13만 6000원이었다.

이천일 농진청 농업환경부장은 "앞으로도 농촌관광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 가격대비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별로 차별화된 즐길 거리 마련, 음식과 휴양을 연계한 체류형 농촌관광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농촌에 대한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홍보채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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