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토트넘)에게 태클을 당한 후 발목 골절 부상을 당했던 안드레 고메스(에버턴)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팀 훈련에 복귀했다.

에버턴 구단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3개월 전 오른 발목 골절상을 당했던 고메스가 부상 회복 후 처음으로 1군 팀 훈련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에버턴은 고메스가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과 훈련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과 동영상도 게시했다.

   
▲ 사진=에버턴 SNS


고메스는 지난해 11월 4일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홈 경기에서 큰 부상을 당했다. 손흥민의 백태클에 걸려 넘어지는 과정에서 달려오던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하며 오른 발목이 꺾여 골절됐다. 고메스는 수술을 받고 재활에 힘써온 끝에 86일 만인 이날 팀 훈련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당시 퇴장 당해 3경기 출전 징계를 받았지만 토트넘 구단의 항소로 징계를 면했다.  FA(잉글랜드축구협회)는 손흥민의 태클에 고의성이 없었고 고메스를 직접 부상 입힌 것도 아니라고 판단해 징계를 철회했다. 손흥민은 다음 경기였던 챔피언스리그 즈베즈다전에서 골을 넣은 후 고메스에게 사죄하는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